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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추미애 "보수신당, 적폐 반성한다면 못 받을 이유 없어"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정희·전두환 시대 버린다는 각오 있다면 공조"
"경선룰, 실무적으로는 준비되어 있어…대권주자들의 동의 받는 절차 남아"
"대권주자들, 정치철학·신념으로 자유롭게 발언해야"
"위안부 합의, 지나친 욕심이 빚은 외교참사"
"10억 엔 받고 위안부 기록 삭제…비열한 짓"
“위안부 합의, 무효 가치도 없어…무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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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영진/앵커: 3시 뉴스브리핑 2016년 마지막 인터뷰의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입니다. 원내 제1야당에서 이제는 말 그대로 원내 제1당의 대표가 되셨다. 추미애 대표 모셨습니다. 추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제가 지금 방금 말씀드렸는데 이제 민주당이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 됐습니다.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 주영진/앵커: 책임감도 그만큼 더 무거워지셨을 것 같은데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렇습니다. 네. 책임도 무겁고요. 또 국민들이 이 분노와 좌절의 한 가운데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정말 강한 책임감을 쥐고 미래를 건설해야 된다, 하는 그런 사명의식도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근데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원내1당이 된 게 새누리당이 분당되면서 원내1당이 됐는데 개혁보수신당.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야당이 됐는데 민주당과 개혁보수신당 어떻게 야당 공조가 가능할까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우에 따라서는요. 특히 지금 경제 민주화를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하고도 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법안들이 사실은 이 기회에 적절하게 처리될 것은 처리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를 해내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과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 때 상당히 긴밀한 공조가 이루어졌었거든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 주영진/앵커:그러면 여기서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지금 다음 대선 때 야권이 공조해야 되지 않겠느냐. 통합 내지는 연대 그것도 안 되면 후보단일화라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개혁보수신당도 내년 대선 때 공조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건가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사실은 이 국민들이 들고 나오신 촛불을 잘 봐야 됩니다. 이것은 지난 누적된 적폐를 청산해 달라 하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이 오래된 부정부패의 온상 역할을 한 것이 박정희 시대와 전두환 시대였어요. 그래서 그 온실을 버릴 수 있다면 그 온실을 버리고 정말 황야에서 국민을 위해서라면 이 벌판을 씩씩하게 달릴 수 있다, 그런 각오만 있다면 얼마든지 포용하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말씀을 저희가 좀 정치권 특히 새겨들어야 될 것 같은데 개혁보수신당에 계신 분들도 새겨들어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지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생에 기여했던 사람들과 민주당이 공조한다는 것 자체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을 섭섭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반론도 있을 것 같은데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잘못된 적폐를 청산하는데 스스로 반성하고 정말 뭐 반성문 쓰듯이 일을 한다면 못 받아들일 이유는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 지금의 국민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 한 사람 물러나서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적폐를 청산해 달라 하는 것입니다. 경쟁력을 길러서 열심히 공부했으면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 부정부패를 끊어내고 열심히 땀 흘린 사람한테 그 대가가 주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 당신들이 과거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반성문 쓰시고 그런 대한민국 만드는데 팔 걷어붙이고 나서면 좋겠다, 라는 것도 포함이 돼 있겠죠.
 
▷ 주영진/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지가 이제 21일 됐습니다. 근데 사실 21일 얼마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기도 한데요. 그 탄핵소추안 가결 때를 한 번 돌아보면 추 대표님 생각하시기에 정말 힘들었던 고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그런 게 있다고 한다면 언제가 그런 큰 고비였습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국민의당 쪽에서 선총리 후탄핵을 주장하면서 먼저 2일 날 탄핵을 2일 아니면 9일 이렇게 남아 있는데 2일 날 하겠다는 야3당의 강한 의지를 보여야지만 새누리당 비박도 참여할 것 같은데 이걸 자꾸 국민의당에서 2일 날 못하겠다 뒤로 자꾸 늦춰 달라. 마지막 9일은 알 수가 없는 날이에요. 그렇게 이제 주장을 하니까 야3당끼리도 의논이 안 모아져서 비박들이 4월 말 퇴진하고 6월 대선이라는 대통령의 그 퇴진 약속을 믿는 분위기에 당론을 그렇게 정하고 슬슬 탄핵하지 않는 분위기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 안 되겠다 사실은. 그래서 그 전에 제가 이제 새누리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정치력이 있는 분 중에 한 분인 김무성 대표를 만났어요. 만났더니 굉장히 겁을 먹고 있는 겁니다. 4월 말 대통령이 퇴진 약속을 했으니까 굳이 탄핵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에 마음이 가있는데 그 이유는 탄핵소추 심판도 굉장히 늦게까지 이어질 것 같다, 빨리 끝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렇지 않습니다. 이 탄핵 심판이라는 것은 형사 책임을 묻는 형사 소송 절차와는 다릅니다. 증거 채택도 의심의 여지없는 그런 합리적 증거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행상책임으로써 이른바 헌정 질서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이 정도로 봐서는 앞으로 헌정 질서를 유지할 수 없겠다, 이럴 때 탄핵 심판은 인용이 되는 겁니다. 끝나는 겁니다. 제가 볼 때는 1월 말 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어요. 제가 이제 설득을 시키는 장면이죠. 그런데 이 분이 행상책임 동그라미. 형사 엑스. 메모를 하셔가지고 나와 가지고 기자들 앞에 그걸 공개를 하신 거예요. 하루 종일 그 날.
 
▷ 주영진/앵커: 기억납니다. 그 장면.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추미애와 김무성이 만나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형사 책임은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런 야합을 한 것처럼 언론이 비판을 하고 그것으로 야당 공조는 깨진 것처럼 오해를 하시더라고요. 근데 사실은 그 메모장을 김무성 대표가 공개함으로써 제가 이제 오해를 벗었어요. 그리고 행상책임을 묻는 것이 헌법재판소가 할 일이고 길게 끌면 안 되겠다고 하는 국민여론이 적당히 조성이 됐어요. 그래서 그 날이 참 고비였고 이제 결과적으로 생각하면 참 다행인 날이었다, 라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이제 2016년은 다 지나가고 2017년이 밝아옵니다. 2017년은 많은 분들이 이미 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큰일들이 많아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결정도 나와야 하고 그 결정에 따라서 대통령 선거가 크게 앞당겨질 수도 있고요. 민주당 차기 대선에 나서겠다는 분이 많습니다. 가장 많은 정당인데 경선 규칙이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당대표 되기 전에 2012년 100만이 참여한 이른바 국민경선에서 국민 누구나 관심 있는 분은 참여해 달라 해서 그 국민경선 규정을 제가 제정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사실은 그런 규정을 제가 전당대회 전에 대국민적 약속을 공정하게 또 투명하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약속을 드렸고요. 또 그런 건 실무적으로는 우리가 수권 정당, 준비된 정당인만큼 실무적으로는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다만 그것에 대해서 예를 들어 국민경선이나 국민참여 경선이냐 어느 쪽을 후보들이 선호하고 동의하느냐에 대해서 후보들의 주문과 동의를 받아내야 되는 점도 있고 해서 그런 점이 아직 남아있는 숙제라 할 수 있죠.
 
▷ 주영진/앵커: 이럴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게요. 제가 몇 차례 민주당 과거 경선을 돌이켜 보면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했던 분들의 의사와 일반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들의 의사에 괴리가 있을 수 있어요. 심지어 그렇게 투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는 것 같고요. 이 부분의 간극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 좀 반감을 가진 분들도 또 있을 수 있고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역동적인 경선을 위해서 외부의 더불어민주당 후보한테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그것을 적당히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는 거고요. 지금 모바일 경선이라 하셨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요. ARS투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투표소에 가서 어떤 수기나 또는 전자투표를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참여에 제한을 가하는 거거든요. 은행에 가서 돈 찾으실 때 그냥 인터넷으로 돈을 찾으실 수도 있는 것이고 직접 창구에 가서 하실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근데 바쁜 직장인들은 그냥 내가 인터넷으로 금전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더불어민주당 투표도 내가 이런 인터넷을 통해서 참여를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죠. 그것이 ARS 방식인 거죠.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되는 거죠. 그러니까 투표 참여를 이런 인터넷이나 이런 무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투표 참여도 ARS응답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이렇게 현대식으로 참여의 기회를 확장한 것이다. 근데 그것이 기계적으로 공정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것은 엄격하게 감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고요. 또 거기에 어떤 인위적인 뭔가 이렇게 술수가 들어가지 않아야 되겠죠. 그래서 그런 검증 장치는 다 갖추는 완벽한 것이 될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규칙은 언제쯤 마련하실 생각이십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규칙은 뭐 사실은 제가 2012년에도 해봤던 작업이어서요. 그 자체에 큰 부담을 갖고 있진 않고요. 다만 후보들께서 아까 말씀하신 당원을 많이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갈 것이냐. 이것은 국민참여 경선이라 할 수 있고요. 오히려 당원이나 일반 국민이나 똑같이 1인 1표식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외현 확대를 시키는데 좋겠다, 라고 동의하신다면 또 그렇게 갈 수도 있고 아직 어느 쪽이나 후보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후보들의 의견을 존중하시겠다, 후보들의 합의를 존중하시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 주영진/앵커: 최근에 민주당 차기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사이다 발언 경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을 사이다 사이다 이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문재인 전 대표도 헌재가 탄핵 심판을 기각하면 혁명 밖에 없다, 뭐 이런 취지의 말씀도 하시고 그랬는데 요즘 차기주자들도 불리는 분들의 발언, 추 대표께서는 걱정하십니까? 아니면 별 걱정 안 하십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한 두어 달 전에요. 당은 중심을 잡고 후보들을 띄어드리는 그런 배 역할을 할 것이고요. 그 선장은 당대표입니다. 그래서 후보들께서는 당신들의 정치 철학과 신념으로 국민에게 마음에 드는 말씀을 하셔가지고 국민에게 희망도 드리고 비전도 드리면서 지지율을 올리십시오. 얼마든지 자유 발언 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했어요. 그랬더니 사이다 발언과 고구마 발언도 나오고 굉장히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지하시는 차지 후보감이 있으시죠? 개인적으로는.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없죠. 당대표로서는.
 
▷ 주영진/앵커: 당대표가 아닌 당원으로서는 어떻습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있을 수가 없죠. 저는. 그래서 저는 갑자기 지지율을 확 올려놓은 후보를 보면 저절로 눈이 반짝반짝합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지지율도 올리고 또 이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들어줄 징조도 보이시고 당에 기여해주시는 것이고요. 또 그건 당 지지율도 견인해주기 때문에.
 
▷ 주영진/앵커: 얼마 전에 한일 간에 위안부 합의가 체결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인가요, 얼마 안 되는 시점에 부산에서 일본 영사관 앞에 설치돼 있는 소녀상을 공권력이 철거하는 일도 있었고요. 물론 오늘 다시 부산 동구청장이 허락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는데 이 한일 간에 위안부 합의. 참 이미 합의는 됐는데 그 이후에 논란은 끊이지 않고 반대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 어떻게 접근하실 생각이십니까?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이게 박근혜 대통령의 지나친 욕심에서 빚어진 참사다. 외교 참사다, 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게 국가 간의 조약도 아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와 함께 이 합의는 무시할 수 있다, 라고 보는 겁니다. 최근에 대만에서는요. 위반부 역사 박물관을 대만 독자적으로 건립을 했어요. 기억을 해야 되고 전쟁 범죄에 대해서 인격 유린, 인격 살인이잖아요. 그런 것에 대해서 과거 그런 일이 있었다 우리는 꼭 기억해야 되겠다 그리고 다시 그런 만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제 사회에 우리는 경고한다, 하는 정도의 박물관을 짓는데 저는 우리 힘으로 지을 수 있는 것이고요. 일본한테 무슨 10억 엔 받아왔다고 해서 그런 위안부를 국정교과서에서 위안부 용어도 삭제하고 사진도 삭제해버렸어요. 참 비루하고 비열한 짓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저지른 일 중에서. 그래서 이것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당연히 무효라고 할 가치도 없고 그냥 무시해버려야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때 위안부 합의 문안에 마지막에 들어간 것이 일본군의 관여를 인정한다, 였어요. 일본은 그 당시 그 일을 저지를 때가 군국주의 아닙니까, 군국주의 일본에서 군이 관여했다 그러면 일본 정부가 책임을 져야 되는 거잖아요. 정부의 책임이라고 물고 들어갔어야 되는 것이죠. 군국주의에서 군이 관여했다는 게 무슨 말이냐. 그러면 군이 이 일을 했으면 군국주의 그 당시 일본의 책임인 것이고 지금의 일본 정부가 당연히 법적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딱 논리적으로 전개해서 그것을 끝장내야 되는 것인데 군의 관여를 마치 그냥 군이 하나의 그냥 알았다 정도 또는 종범이다, 정도 이렇게 지나갈 수는 없는 문제죠.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한일 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합의는 사실상 없는 셈이 된다, 이런 말씀으로 제가 받아들이겠습니다.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 주영진/앵커: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참 많은데 궁극적인 정치적 지향점. 이것은 꼭 무엇이 되겠다, 라고 하는 문제라기보다는 추 대표가 정말 어디까지 우리 정치인으로서 어디까지 가고 어떤 일을 할까에 대한 궁금증들이 많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꿈이 있으신지 아니면 뭐 당장 다음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나설 꿈이 있으신지 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나오셨으니까 대표라는 무게 때문에 혹시 말씀 안 하실 것 같기도 한데 한 번 솔직하게 말씀해주시죠.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은 뭐 이 탄핵 인용이 받아들여져야지만 적폐가 청산되고 그 다음 미래로 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일을 제대로 해냄으로써 저도 그것에 대해서 평가해주십시오,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오직 탄핵 정국에서 중심 잘 잡고 또 정권 교체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것이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올해 마지막 손님이신데 이제 새해를 맞이하게 될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추 대표께서 새해 인사 한 번 해주시죠.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든 해였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존경 받을 국민이셨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계셔서 대한민국의 국격이 지켜졌습니다. 여러분이 더 이상 좌절하지 않고 미래의 주권자로서 대접 받을 수 있는 그런 건강한 대한민국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주영진/앵커: 네. 추 대표님 오늘 연말에 또 바쁘실 텐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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