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1m30cm 대두어 출현

<8뉴스>

<앵커>

길이가 1미터 30센치미터나 되는 대형 물고기가 오늘(27일) 한강 둔치에서 발견됐습니다. 다친 채 발견됐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물고기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강가에 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온 어류 전문가들이 119구조단의 도움을 받아 물고기를 끌어 올립니다.

이 물고기는 중국이 원산으로 잉어과에 속하며 머리가 커서 대두어라고 불립니다. 국내에는 식용으로 지난 1960년대에 처음 들여와 낙동강에 치어 2만마리가 방류됐습니다.

한강에는 지난 88년 경기도 미사리에 방류됐고 2년 전 낚시꾼에게 잡힌 게 가장 최근입니다.

보통은 1미터까지 자라지만 오늘 발견된 것은 1.3미터가 넘고 무게도 40킬로그램이나 나갑니다.

{오태엽 어류연구가 : 25년정도, 그 이상 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 저희가 데리고 있는 그런 대두어의 경우에는 십 몇 년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두어를 치료하고 있는 코엑스 수족관측은 상처가 아무는 대로 다시 한강에 보낼 계획입니다.